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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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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카드 한글학습을 포스팅 하면서 일어난 일들 자음카드 한글학습을 하면서 슬픈 일이 있었다. 사실 함께 자음카드 교구를 제작했던 선생님과 자음카드 한글학습 교재교구 공모전을 응시했는데, 보기 좋게 낙방하고 말았다. ㅠ.ㅜ 특총이나 교총,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이 아니라 장애학생 대상의 교재교구를 만드는 복지재단 주관이라 입상한다 해도 아무 연구점수나 표창도 없지만 처음부터 우리의 목적은 우리가 만든 자음카드 한글학습 교구의 기성품화에 있었기 때문에 우수상이든 장려상이든 제일 낮은 상이라도 입상해서 기성품으로 만들어 주기를 바랬다. 재단 공모전에서 입상하지 못했다고 해서 우리가 만든 교구가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특수교사라면 유용하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심사위원들도 진가를 알아봐 줄것이라 생각..
자음카드 한글학습 1단계 준비물: 자음카드 가로, 세로 9.5cm에 쓰여진 자음카드 자음 ㄱ, ㄴ, ㄷ, ㄹ ~ ㅍ, ㅅ, ㅎ(14개) 쌍자음 ㄲ, ㄸ, ㅃ, ㅆ, ㅉ(5개) 아래는 교사 동아리에서 제작한 자음카드 한글학습 1단계 카드이다. 두꺼운 용지에 뽑아서 링고리를 해서 만들었다. (꼭 이렇게 만들지 않아도 된다....A4 용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제작해도 된다.) 교수방법 자음카드 한글 학습의 1단계는 일반적인 한글학습과 같이 ㄱㄴㄷㄹ~ 을 가르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 꼭 자음 14글자를 한번에 제작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발음하기 쉽고 변별이 가능한 ㅇ, ㄱ, ㅁ, ㅅ 등을 먼저 시작한다. 자음카드 한글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ㄱ을 기역 이라 읽지 않는 것'이다. (이 부분이 핵심) 자음카드 한글학습에서는 각각..
그렇다면 통문자를 나가야 할 시기는?? 이때까지의 포스팅에서 계속 통문자 학습에 반대하는 내용을 글을 써서 오늘은 통문자 학습에 대해 써보기로 한다. 현재까지 포스팅 내용의 결론은 장애학생들에게 한글 지도를 할 때 통문자 보다 낱글자 익히기기가 유용하다. 왜나하면 통문자로는 익힐 수 있는 글자가 한정되어 있지만 낱글자 익히기는 원리만 알면 모든 글자를 읽을 수 있으니까.....이다. 혹시나, "장애아동에게 낱글자를 지도해도 원리를 모를 수도 있지 않나요?" 라고 질문을 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말한다. 어느정도 통문자를 알고 있거나 말을 할 수 있는 학생의 경우 정말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낱글자 익히기 원리를 습득하지 못할 정도의 학생을 본적이 없다....ㅡ,.ㅡ 정말이다. 쉽게 말해 통문자로 5개 정도의 단어를 알고 있는 학생도 낱글자 ..
왜 통문자 학습을 지도하게 되는가?? 이때까지의 글에서 나는 계속해서 통문자 학습보다 낱글자로 글자 익히기를 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나 역시 통문자로 글자를 가르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자음카드 한글학습 이라는 방법을 모르기도 했었고 나역시 경력이 얼마안된 초보 특수교사였기 때문;;;;;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 스스로의 게으름과 통문자 학습이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훨씬 편리하고 생각을 덜 하게 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ㅠ.ㅜ 아래의 글을 보자!! 처음 특수교사가 되면 의욕이 넘친다. 특수학교에 있으면서 글자를 읽지 못하는데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우리반 아이를 보며 생각한다. "내가 담임을 하는 1년 동안 너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리라" ^.^ 제일 먼저 이 아이가 글자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현재 수준을 테스트해본다. ..
통문자로 글자를 배우게 될때의 한계점 2. 통문자로 글자를 배우게 될때의 한계점 2. 에서는 내가 현장에서 만난 특수교육대상자들의 이야기와 함께 풀어나가려 한다. 1. 단어 위주의 글자 익히기를 하기 쉽다. 통문자로 글자학습을 하게 되면 주로 배우게 되는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다. 실제로 내가 현장에서 만난 지적장애 학생들 중에서도 일상생활은 전혀 문제가 없으나 글자를 완전하게 못 읽는 3급 학생들이 몇명 있었는데, 자신에게 친숙한 글자는 통문자로 읽을 수 있는 학생들이 있었다. 하지만 김영생 교장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통문자로 아무리 많은 단어를 알아본들 300개를 넘기기 힘들다. (솔직히 글자를 완벽하게 모르는 특수학교 학생들 중에 통문자 학습으로 한글을 배운 학생들 중 완벽하게 통으로 읽고 ..
통문자로 글자를 배우게 될때의 한계점 1. 낱글자 한글학습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일반 아이들에게 글자를 가르칠 때에도 낱글자로 가르치는 것이 좋은지, 통문자로 가르치는 것이 좋은지 많은 부모님들이 고민을 하시고 있는듯 했다. 그래서 통문자와 낱글자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통문자로 배우기 글이 희미해서 잘 안보이겠지만, 대략적으로 ㄱ, ㄴ, ㄷ, ㄹ 부터 배우면 재미가 없고 무슨 뜻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재미있는 방법으로 통문자를 배워야한다는 내용이다. 나의 반론 1. 만 2~3세가 된 아이에게 ㄱ, ㄴ, ㄷ, ㄹ은 아무 의미가 없다. 아니는 'ㄱ'이 말인지 기호인지 개념조차 모른다. 이말에는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음카드 한글학습에서는 ㄱ-기역 ㄴ-니은 ㄷ-디귿 ㄹ-리을 이라고 가르치지 ..
자음카드 한글학습-들어가는 말 이전 학교에서 근무할 때 교사 동아리가 있었는데 한 선생님께서 학습지도에 관련있는 동아리를 해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뜻을 같이 하는 선생님들이 모여 '교재교구 연구 동아리'를 만들었다. 수업에 필요한 교재교구들을 개발하고 자신이 가진 수업 기술들을 서로에서 알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큰 핵심은 특수교육대상자인 우리 아이들에게 글자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체계적인 교재교구 개발에 있었다. 동아리 의견을 냈던 선생님께서 자음카드 한글학습 이라는 한글 익히기 방법을 건의하셨고 우리는 이 방법을 토대로 체계적인 교재교구를 만들기로 했다. 자음카드 한글학습은 김영생 교장선생님께서 개발하신 방법으로 낱글자 체계를 익히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방법들은 앞으로 자세히 포스팅 하려고 함) 학생때 글자지도에 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