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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보일러 온수 얼었을 때(보일러 온수 얼었어요 ㅠ )

방학 동안 고향 내려가느라 집을 비웠는데 개학하려고 올라와보니 보일러 온수가 얼어있었답니다;;;; ㅎㄸㄸ

5초 정도 고민을 하다가 시간이 늦어서 사람 부르기도 뭣하고 어짜피 6일 있다 다시 내려갈거라서 전기장판으로 버텨보기러 했죠 ㅋㅋㅋㅋ

걱정해주는 쏘~

 

 

경* 나비엔으로 전화를 하니 "겨울철 온도가 어쩌구 저쩌구~ " 라면서 이미 보일러 동파 되었을 상황을 ARS가 설명중 ㅋㅋㅋㅋ

02나 05가 나타나면 얼어 있는거니 홈페이지 보고 해동하라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하지만 홈페이지 확인하기도 귀찮아서 바로 직원 연결을 했쬬~

"온수가 안나옵니다~ 숫자가 뜹니다" 라고 하니

"정면으로 보일러를 보시면 관 4개가 있죠? 오른쪽 두개가 온수 나오는 배관입니다~ 감싸진 보호재를 뜯고 드라이기로 녹여 주세요"

라고 하셨습니다....(보일러 통 아랫부분 배관 윗쪽을 녹여야 한다네요)

보호재가 잘 안 뜯어 지더라고요 ㅋㅋㅋ 중간 부분 잘 찾아서 뜯어주고 드라이기로 바람을 쐬어 졌습니다~

드라이기 잡고 서 있는 동안 발바닥이 너무 시려웠어요 ㅠ

 

계속 드라이기로 바람을 쐬어 준 결과

 

 

해동 실패

 

 

OTL .....

 

 

보일러 온수 얼었을 때 어떻게 하는지 검색 해보니까 드라이기로 해동했다는 글도 봤는데 2시간 동안 가족들이 번갈아 가면서 바람 쐬어졌다고 하더라고요;;; (혼자 살아서 그렇게 못함  ㅡㅡ;;;)

수건으로 싸고 뜨거운물 부으면 된다는 글도 봤지만.....(귀찮아서 그렇게 못함 ㅡ,.ㅡ;;)

 

그냥 포기하고 전기장판으로 버텨야지....하면서 잠을 잤답니다;;;; (추워서 자다가 두번 깼어요 ㅠ)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서 "제발 제발 집에 가면 보일러 온수관 녹아 있어라~" 생각하고 집으로 갔는데

정말로 녹아 있었어요 ㅠㅠ 감동의 쓰나미

 

반가운 초록불~ 

 

기쁜 소식을 친구에게 전합니다  ^.^

혹시나 보일러 안녹아 있을까봐 학교 관사에서 머리도 감고 왔어요 ㅋㅋㅋ

 

 

 

결론은  

"날씨가 풀리면 자동으로 녹사옵니다"

 

※유의사항

추운 날씨가 지속된다면 빨리 녹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