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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여여행)부소산성,낙화암,고란정,사비성

 흐린 날씨지만 춥지는 않았기에 백제의 마지막 흔적이 남은 부소산성으로 갔습니다 ^^

부소산성은 사비성이기도 하면서 삼천 궁녀가 몸을 던진 곳이기도 하죠....

 부소산성은 나즈막한 길들로 연결되어 있어요....부담없이 등산하기에 좋답니다.....높이가 100m정도라고 하네요

 

높이는 100m지만 길은 구불구불 하기 때문에 더 많이 걸어야 하는건 아시죠? ^^

 단풍들은 다 지고 나무가지들은 앙상한 모습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이정표를 따라 가다보면 낙화암이 보입니다...

 낙화암 아래로 유유히 백마강이 흐르네요....나당 연합군이 사비성까지 침략해 오자 적들에게 잡힐 바에 죽음을 택하겠다고 하여 여인들이

뛰어내렸다고 하죠....

 저는 낙화암이 절벽처럼 되어 있고 그 윗쪽으로 갈 수 있는지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낙화암 근처로 나무 펜스가 쳐져 있었어요

바위 위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고요....

 낙화암을 보고 고란정으로 가기 위해 발길을 돌렸습니다...더 위로 가야 있을거 같던데 아래로 내려가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백마강 쪽으로

내려가니 '고란사'를 만날수 있었어요...

여기서는 백마강을 돌아보는 유람선도 탈수 있어요

 절 뒷쪽으로 가면 이렇게 '고란정'이라고 쓰인 약수가 있답니다...

절벽에서 솟는 물을 '고란정'이라 하는데요...이 고란정에는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어요 ^^

늙은 노인이 이 물을 마시고 계속 젊어져서 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에요~ 저도 조금이라도 젊어지기 위해 마셨답니다 ㅎ

 

약숫물을 마시고 돌아가는 길에 백마강을 돌고 온 유람선도 들어오네요 ^^

백제의 마지막이었던 곳을 걷다 보니 백제의 화려했던 문화, 하지만 안타깝게 무너져 버린 찬란한 백제가 떠오르며 마음이 센치해 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