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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세이브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기부단체

오늘 제가 1대1 결연 후원을 하고 있는 세이브더 칠드런에서 우편물이 도착했어요^^

오랜만의 우편물이라 더욱 반가웠답니다


평소에는 간단한 책자를 보내주는데 꺄악~ 오랜만에 제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의 사진이 같이 왔더라고요

오른쪽은 제가 처음 후원하면서 받은 사진이에요~ 4년 전으로 기억하는데 이때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아이가 어느새 무럭무럭 자랐더라고요........꽤 성숙한 티가 나지요?


제가 후원하는 아이는 네팔에 살고 있고요...네팔의 퓨탄 사업장에 소속한 아이에요

그래서 책자도 퓨탄 사업장에 관해 왔더라고요


어떤한 사업들이 진행되었는지 보니 94%의 구충제 제공 91%의 학교에 화장실을 갖추고 등등이 있네요



이건 결연을 시작했을 때 받았던 편지 입니다....뒷면은 영어로 번역되어서 와요

저도 첨에 제 사진과 편지를 보냈었어요 ^^


이것도 초반에 받은 손바닥 스탬프인데 이제는 손도 많이 자랐겠죠...

제가 처음 기부를 하기 시작한 건 사촌 언니의 영양이 컷어요~ 제가 고등학생일 때 대학생이던 사촌언니가 한달에 3만원씩 기부단체에 기부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나도 하고싶은데 3만원은 할 수 없다고 했더니(고등학교 때 용돈이 3만원이었던걸로 기억;;;) 3천원씩만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전 하지 못했어요....3천원도 저에게는 큰 돈이었거든요 ㅠ


그리고 항상 생각했어요...내가 용돈을 얼마 더 받으면 꼭 기부해야지~ 나중에 내가 돈을 많이 벌면 기부 해야지~

그런데 기부란게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1만원이 있을 땐 10만원이 생기면 1만원 기부해야지~ 10만원이 생기면 '아니야 10만원은 너무 작아 100만원이 생기면 10만원 기부해야지' 이런 생각이 드는거 같아요


하루에 천원 한달에 3만원이라는 돈이 그렇게 큰 돈은 아니지만 누군가 그 돈으로 학교를 다니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 저 역시 기분이 좋은거 같아요(앞으로 3명의 아동에게 후원하는것이 계획이에요)

종종 주변에서는 이런말을 해요..."나는 기부하고 싶은데 단체들이 기부금을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안한다고"

저도 처음에는 그런 걱정을 했어요...어떤 단체는 기부금을 받아서 자신의 종교 전도하는데 사용하기도 하고 어떤 단체는 보여주기식으로 외국에 가서 벽화 그리기를 해서 1년 동안 벽화가 몇번이나 바뀌었다고도 하고요;;;;;


하지만 그런 단체들에 대한 걱정때문에 기부 자체를 하지 않기 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야 하기에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처음 시작했을 때는 주변 지인이나 직장동료들에게 권유를 했는데 대부분 '오~ 나도 나중에 해야겠다' 이러고 실제로 하시는 분은 없더라고요)


저는 첨에 여러 기부 단체들을 알아보다 그 당시 '모자뜨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세이브 더 칠드런'과 인연을 맺게 되었어요...

사실 엄청 그 단체에 대해 잘 알아서 선택했다기 보다는 많이 알려지기도 했어고, 어린이를 후원한 다는 것도 제 성향과 잘 맞고 종교적 색체가 없는 단체일 것이 제 기준이었거든요...


지금까지 4년의 인연을 맺고 있는데 신문 기사에 기부단체 투명성에 대한 기사에서 세이브더 칠드런이 효율성 순위에 들어있더라고요

웬지 나와 인연을 맺고 있는 단체가 순위에 들어있어 뿌듯했어요

경영정보 공시, 사업성과, 기부홍보, 지배구조를 기준으로 해 단체의 투명성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www.sc.or.kr), 밀알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위에 올랐다.

<한국일보 2014.12.22일 기사>


혹시나 기부단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망설이고 계셨던 분이 있다면 참고 하시기 바래요 ^^


쓰고보니 세이브더칠드런 홍보글 같군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