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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6년 유럽여행(스위스-독일-네덜란드-벨기에-런던)

벨기에 여행, 앤트워프or안트베르펜 뜬금없이 써보는 플란다스의 개(A Dog Of Flanders)- 실제와 비교

 

이번여행으로 뜬금없이 알게된 사실

네로와 파트라슈는 벨기에에 살았다??

어릴적 플란다스의 개를 책으로도 읽고

만화 영화로도 보았다.

랄랄라~ 랄랄라~ 랄라랄라라랄~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

라는 오프닝 곡

 

만화영화에 보면 풍차들이 많이 나오고

아로아가 신고 있는 나막신

의심할 여지도 없이 네로와 아로아는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아로아와 네로 도자기 인형

아로아가 신고있는 도자기 나막신은

당연히 네로는 현재의 네덜란드에서 살았겠거니....

라고 생각을 해주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앤트워프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가서 문득 드는 의문

"엥? 네로는 네덜란드에 살았던게 아니었나?

왜 네로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죽었지?"

 

그래서 찾아보았다.

플란다스가 도대체 어디인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플라망 지역'이라고

검색되며 벨기에 북부와 네덜란드 남부를 포함한 지역이라 한다.

지도에는 겐트지역으로 표시된다.


 

실제로도 불과 200년 전에는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통합된적이 있었다.

(실제노는 네덜란드에 벨기에가 통합됨)

하지만 네덜란드는 개신교, 벨기에는 천주교 신자가 많은 등

정치적, 종교적으로도 이 두 지역은 잘 맞지 않았고

1830년 벨기에 혁명으로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하고 헌법을

제정하였다고 한다.

 

네로를 기다라는 파트라슈

뒷쪽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네덜란드의 건물들과

흡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앤트워프의 건물들은 네덜란드와 비슷했고

네덜란드에서 팔던 도자기 기념품들

나막신과 풍차, 아로아와 네로등을

벨기에에서도 팔고 있었음.

 

 

만화 오프닝 부분에 나오는 모습.

가운데 뾰족하게 나와 있는 건물이

앤트워프의 노트르담 성당인듯 하다.

 

지도상으로 봐서 네로가 겐트에서 앤트워프까지

우유 배달을 했을거 같지는 않고

앤트워프 주위의 네덜란드와의 경계 부근 어딘가의 작은 마을에

살면서 우유배달을 하지 않았나 싶다.

 

앤프워프에 살지 않았다는 것은

1편에 아로아가 엄마와 대화하는 것으로 추측하였는데

아로아가 이렇게 말하기 때문~

"네로가 오늘은 앤트워프에 가지 않았나 봐요~"

 

 

만화에 나오는 성당 내부 모습

실제의 성당의 모습과 매우 유사함.

가운데 그림이 성모승천이다.

 

요건 내가 찍은 성당 내부의 사진

 

만화에서 네로는 성모승천 그림앞에서

기도를 하는 것으로 나온다.

네로가 보고 싶어 했던 것은 커튼으로 가려져 있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그림 이다.

 

마지막 회에 네로가 성당으로 갔을때는

커튼이 열려 있었고~

네로는 그림을 보면서 '더이상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어요~'

라고 말하며 기뻐한다.

그림을 보고 기뻐하는 네로~

 

플란다스의 개 결말은 새드 엔딩이다....

네로는 자신을 찾아온 파트라슈와 함께

차디찬 성당 바닥에서 숨을 거두고

만화에서는 천사들이 내려와 네로와 파트라슈를 천국으로 데리고

간다는 설정이지만 결론은 슬픔. ㅠ

 

플란더스의 개 원작은 영국의 여류작가에 의해

쓰여졌고 일본에서 1975년 만화로 제작되었다.

벨기에 사람들은 정작 플란다스의 개를 잘 몰랐다는데

앤트워프 노트르담 성당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오자

네로와 파트라슈의 동상도 세웠다는 소문이 있던데

실제로 동상이 있는지는 의문??

 

 

이런글도 있어요!!

앤트워프(안트베르펜,Antwerpen)-노트르담 성당, 루벤스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