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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8년 동남아(베트남-라오스-태국)

방비엥 시크릿라군(블루라군3) 툭툭 타고 가는 방법

방비엥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아마도

블루라군 일거에요~

블루라군도 한개만 있는게 아니라 3개가 있더라고요

TV에 나온 블루라군은 원조 블루라군이고 여기가 유명해지자

2, 3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방비엥에 오면 대부분 카약킹+블루라군1+짚라인+동굴튜빙 으로 이루어진

원데이 투어를 제일 많이 하더라고요.

저는 같이간 동생이 짚라인은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블루라군3(시크릿 라군)만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블루라군3까지 타고간 툭툭이~

 

 

방비엥 시내에서 블루라군3으로 가려면 아래 두 방법이 있어요

 

1. 버기카 4시간 대여 (대략 40만낍, 원화 5만원 정도)

2. 툭툭 왕복 이용 (툭툭한대에 18낍, 원화 2만2천원 정도)

*툭툭은 한대 가격을 내는 거라서 사람이 많으면 1/N 하면

1인당 지불비용이 너 싸집니다.

 

보시다 시피 버기카는 엄청 비싸답니다. 

원데이 투어 가격(카약킹+블루라군1+짚라인+동굴튜빙+점심)이

18만낍 정도인데 버기카 한대 대여가 40만낍입니다.

 

1. 우리 둘다 운전 면허는 있지만 장롱면허라는 점

2. 블루라군까지 직접 버기카를 운전하려면 편도 40~50분은

운전 해야하고 피로도가 높아짐

3. 비가 와서 곳곳에 물웅덩이가 많아서 옷 다 젖고 위험할수도 있다는 것

 

등등 이런저런 이유로 툭툭이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호텔에서 나와서 길을 걸어가다 보니 툭툭 운전자께서 알아서 호객

행위를 하시더라고요~

처음에 20만낍을 불렀는데 우리는 우리 둘만이라도

가려고 했기에 일단 OK를 하고 사람들은 모아 보겠다고 했습니다.

 

길가는 스페인 커플 2명과 한국에서 친구끼리 온 2명 섭외 성공~

게다가 스페인 커플이 흥청해서 20만낍에서 18만낍에 가기로 했어요!

1인당 3만낍~ 가격 실화?

 

 

툭툭 기사님이 운전해주시기 때문에 편안하게 툭툭이를 타고

시크릿 라군으로 향합니다~

툭툭이 안에서 방목되어 있는 라오스 소들도 보고

바깥 풍경도 보며

이야기도 하면서 시크릿라군에 도착했어요

 

시크릿라군 까지 데려다 주시고 2시간 노는 시간을 주신답니다.

2시간이면 물놀이 하고 거기서 멋좀 사먹고 쉬고 하면 충분해요~

물놀이가 생각보다 체력을 많이 소모시키더라고요.

 

 

블루라군 1은 가보지 안았지만 동행한 남자 두명은 전날

원데이 투어를 하면서 블루라군 1을 가보셨다던데

여기가 더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후기에서도 블루라군 1은 많이 알려져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물도 탁하더라고 하더라고요.

블루라군이 아니라 브라운 라군 이라고 ㅠ.ㅜ

 

 

시크릿라군은에서 노는 동안 비가 오락가락 했어요.

아무래도 우기인지라~ 그런데 어짜피 물에서

노는거라 비 오는 건 별루 상관없더라고요ㅎ

 

 

수영 못하는 저는 모냥빠지게 구명조끼 입고

튜브 타고 동동동 ㅋㅋㅋ

다이빙대랑 뗏목도 있고 카약도 있습니다.

(모든 시설 이용은 입장료에 포함, 구명조끼는 5000낍)

같이간 동생이랑 여기서 카약을 타봤는데 둘다 노를 잘 못저어서

블루라군 안에서 허우적 거렸어요~

친절한 한국 아저씨 한분이 다른 카약을 타고와서 어떻게 노젓는지

알려주시고 나서 겨우 방향 전환해서 빠져 나왔어요 ^^;;;

(우리끼리 원데이 투어 카약킹 했으면 팔 빠질뻔 했다며 ㅎ)

 

 

다이빙도 엄청 잼나 보이던데 저는 소심해서 못함 ㅠ.ㅜ

물색깔 정말 예쁘죠?

신기한건 같이 갔던 동생이 시크릿 라군에서 아는 동생을 만났지 머에요.

세상에! 어떻게 여기서 만나다니~~

그 동생이 미국에서 1년 동안 살았었는데 그때 하숙하던 집에 한달

머물던 동생을 시크릿라군에서 만났어요!

세상 참 좁다.....

 

그 동생은 여친이랑 같이 버기카를 타고 왔더라고요~

우리랑 비슷한 시간에 와서 우리 툭툭이 뒤에서 운전해서 오는 것을

사진으로 찍었어요..화이팅도 해주고 ㅋㅋ

 

버기카는 연인끼리 와서 꼭~옥 타보고 싶거나 하면 버기카 대여해서

시크릿라군까지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왕복 2시간 운전은 염두하시고요.

짧게 1시간 빌려서 방비엥 구경만 해도 되고요.

 

그렇지 않다면 여러명이서 툭툭이 이용하는 것을 강추해요.

우리가 시크릿라군을 위해 사용한 금액은

1. 툭툭이 18만낍/6명= 1인 3만낍

2. 다리 통행료 1만 5천낍/6명= 1인 약 2500낍

3. 시크릿 라군 입장료 1만낍

4. 구명조끼 대여 5000낍

 

1인 경비 약 4만7500낍 입니다.

넉넉잡에 5만낍이라고 해도 한화로 약 7천원

툭툭이 이용 가성비 갑이죠?

 

보통 길게 방비엥 계시는 분은 하루는 원데이투어 하고

하루는 시크릿라군 가고 하더라고요~

방비엥에 가신다면 꼭 시크릿라군도 들러보세요!

블루라군1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