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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성남시청 겨울을 지내고 있는 평화의소녀상 낮과 밤 사진 추가

성남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있더군요
항상 무관심하게 지나치다 어느날 갑자기 먼가 싶어서 가봤더니 소녀가 앉아 있더라구요

앳된모습의 소녀상은 할머니들의 어린시절의 상처를 표현한거 일텐데 저보다 어릴때 심한 충격을 받으셨으니 거기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셔서 정신적인 충격이 많이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ㅠㅠ

성남시청의 평화의 소녀상은 추울까봐 머리에서 발끝까지 따뜻하게 단장하고 있답니다

일일이 손으로 짠듯한 니트들을 보고 있으니 왠지 마음이 뭉클해 지더라구요

소녀상은 각각 표현하고 있는 의미가 있답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답니다

뜯겨진 머리카락, 어깨위의 작은새 , 소녀의 꼭 쥔 손, 빈 의자, 땅에 닫지 못한 맨발의 발꿈치, 할머니의 그림자와 흰나비
그리고 한복입은 소녀상...

한복입은 소년상 : 조선의 어린소녀들이 강제동원 될 때의  모습을 형상화
뜯겨진 머리카락 : 낳아주신 부모와 자란 고향을 일본제국주의로 인해 억지로 단절된 모습을 표현
어깨위의 작은새 : 산 사람과 돌아간 사람을 영적으로 연결 해주는 영매의 의미
소녀의 꼭 쥔 손  : 일본 정보는 사과는 커녕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고 한국 정부를 압박, 방해함에 따라 이에 대한 분노를 표현
빈 의자 : 억울하게 먼저 돌아가신 할머님들의 빈자리, 현재의 할머님들의 외침을 함께 들어보자는 의미
땅에 딛지 못한 맨발의 발꿈치 : 우리 정부는 외교적인 이유를 들어 할머니들의 한을 못 풀어 드림에 따라 이 나라에 대한 불편함을 표현
할머니의 그림자와 흰나비 : 일본 정부의 사과 반성 한번 없이 지나온 시절 할머니들의 원망과 한이 어린 시간의 그림자와 나비를 통해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환생을 염원


그냥 읽을수록 슬프네요 ㅠㅠ

간혹 성남시청의 소녀상에 손에는 귤이나 야쿠르트등이 놓여 있다고 하네요

춥고 배고프지 말라고 일부러 놓아두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그런게 왠지 저는 더 울컥 하더라구요 ㅠㅠ

최근 일본과 위안부 할머니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데 잘 해결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최근 시청에 갈일이 한번더 있어서 낮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누군가 꽃을 ㅠㅠ 그리고 손에는 장갑과 핫팩을 쥐어놓으셨더라구요
보고 있는 내내 마음이 뭉클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