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텐부르크에서 늘어지게 잠을 자고
기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철골 구조물로 지어진 중앙역
크기도 크고 사람도 많고~~
로텐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와서 처음 간 곳은
Jahrhunderthalle 벼룩시장.
토요일이라 마인강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 가고 싶었으나
로텐부르크에서 늦게 출발 해서 어느 블로그에서 본 외곽쪽으
벼룩시장으로 가보았다.
하지만 여기도 늦게 도착해서인지 (3시 정도밖에 안됬었는데 ㅠ)
하나 둘씩 문닫을 준비들을 하고 있었음.
먹을거, 가정용품, 옷, 장난감, 도자기 그릇 등 꽤 큰 규모의 벼룩시장이라고
블로그에 나와있었는데 내가 갔을때는 많이 정리중인 상태;;;;
그래도 아무것도 안사면 먼가 아쉬을거 같아
터키 이블아이 열쇠고리(여긴 독일인데??)를 1유로에
그리고 영국에서 만들어진 도자기 보석함을 5유로에 구입했다.
그리고 여기서 신기한 경험을 하게됨ㅋㅋ
궁금하시다면 아래글로~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서
프랑크푸르트의 상징인 유럽 중앙은행 앞의 유로화 조형물도
구경해주고~
유럽연합 깃발과 유로화 조형물의 별의 숫자는 12개인데
이것은 유럽쪽에서는 12를 완전한 숫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함.
프랑크푸르트에서 그나마 볼만 하다는?
뢰머광장 (Römerberg)으로 갔다.
뢰머라는 이름은 로마인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생겨난 이름인데
15~18세기 건물들이 몰려 있다고 한다.
But, 사진속의 건물들은 그렇게 오래된 것이 아니라고 함.
2차 세계대전때 다 무너지고 나서 재건축 했다고 밥사준 독일인 아저씨가 말해줌.
뢰머 광장뒤로는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이 있는데
유럽 곳곳엔 더 화려하고 더 큰 성당도 많이 있어서
그다지 큰 감흥이 없음 ㅡ,.ㅡ
뢰머광장 주변을 구경하다 아이제르너 다리로 왔다.
한국이나 유럽이나 사람들은 다 비슷한지
다리위에 많은 사랑의 자물쇠들이 걸려져 있음.
유명한 다리인 만큼 다리위를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다리위에서 뢰머광장쪽을 보고 찍은 사진이다.
관람차를 비롯해 여러가지 놀이기구들이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광안리의 미월드 같은 곳이 아닐까?
다시 뢰머광장쪽으로 돌아와서 동행과 함께 저녁식사 겸 맥주를 마심.
유럽여행 하면서 미리 알아보고 간 맛집들은 기대를 해서 그런지
실망한 경우가 많았고 기대없이 감으로 들어간 곳은 만족했다.
이곳도 그런 곳들중 하나~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이 메뉴 하나에 학센과 소세지 스테이크가 다 포함되어 있음.
세트메뉴 하나랑 샐러드 하나를 시키니 비용도 절감되고 고기와 함께
샐러드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옆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1인 1메뉴를 시켜서 먹고 있었는데
전부 고기로만 이루어진 메뉴를 먹고 있어서
계속 먹다가 물렷을 듯.....
(여행 초반에는 스테이크나 학센, 소시지 등 고기 위주의 메뉴로 먹었는데
나중에 되니까 너무 야채랑 과일들이 땡겨서 샐러드 메뉴를 많이 먹음)
프랑크푸르트 거리를 걷다보면 돌바닥 사이에 요렇게
철판이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유대인들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혹시나 길을 걷다
이 철판에 발이 걸리면 다시 한번 유대인 학살을 했던 과거의 잘못을
기억해보자는 의미라고.......
여행 가기 전 다른 블로그에서 읽은 듯 ^^;;;;;
길가다 예뻐서 찍은 분수대~
프랑크푸르트에 볼게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뢰머광장이 땡이라니 ㅠ
마인강 쪽에 박물관 거리도 있는데 관심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그닥 방문하지 않을 듯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2박 하는 대신 뉘른베르크에서 도 1박 할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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