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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집사의생활

먼치킨 고양이 눈에서 눈물이..결국 결막염

울집 막둥이 먼치킨 귀염둥이 보리가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어요

정확히는 뚝뚝 흘린다기 보단 조금씩 한쪽 눈 밑에 젖어 있더라구요

급한 마음에 고양이 물티슈로 눈 주위를 딱아주고 다음날 아침에 봤더니 더 심해지고 눈이 부은거에요 ㅠㅠ

인터넷으로 폭풍검색했더니 결막염이라고 빨리 병원 가라고 위험하다고 하는데 휴가가 없어서 ㅠㅠ 결국 회사에 출근했네요

가끔 고양이들이 아플때 마다 마음이 찢어지네요..

출근해서 자주 가는 동물병원에 연락했더니 퇴근하고 와도 진찰 해주겠다고 하셔서 퇴근시간이 되기도 전에 사무실에서 뛰쳐나갔답니다.

병원에서는 체온을 재더니 심각한건 아니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눈에 안약 넣어주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직장인이라 아마 8시간 간격으로 넣기 힘드니깐 아침저녁으로 정기적으로 넣어주기만 해도 된다고 하시면서 가루약도 같이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체온은 정상이니깐 눈에 약을 양쪽다 넣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눈은 연결되어 있어서 옮겨 갈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넘 걱정하지 말라고 그냥 사람으로 치면 감기 걸린거라고 ... 위로도 해주셨어요

고양이 결막염 병원비는 의사쌤이 2만원 받으셨어요 정말 양심적으로 하는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루약은 알약으로 안받고 그냥 가루로 받았어요

이유는.. 첫째냐옹이 한테 알약을 먹였더니 다음부터 얼굴 만지면 도망을 가더라구요 ㅠㅠ

그냥 간식에 타주면 잘 먹어서 가루에 타서 간식만 엄청 먹였답니다. ㅋㅋ

그리고 지금은 너무나도 건강해진 녀석!!

너무 열심히 뛰어다녀서 온집에 털들이 날라다니는게 보여요 ㅋㅋ

울 귀여운 막내 먼치킨 녀석 !!

아프다고 간식 많이 먹였더니 통통해졌어여 ㅋㅋ

 

2017/05/23 - [일상생활/집사의생활] - 고양이 턱드름 치료 - 병원방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