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이따가이에서 다음 일정이 팍상한 폭포라고 하니까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빨리 움직이라는 사장님의 말씀을 듣고
잽싸게 차를 타고 팍상한으로 갔습니다.
보트맨들이 팁을 많이 요구한다고 해서 기분이 팍상한다고 해서
팍상한이라고도 한다더라고요 ㅋㅋㅋㅋ
역시나 여기도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 하시더라구요 ㅎ
출발하실때 폭포 밑에 까지는 못간다고 하시길래 괜찮다고 하고 보트를 타러 갔답니다.
안전모와 구명조끼를 입으면 어디선가 보트맨들이 나타난답니다.
보트 타는 내내 지나가는 다른 보트에 있는 사람들이 반갑게 한국어로 인사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 같은 업체에 소속된 보트맨들은 다 같은옷을 입고 있답니다.)
그리고 보트맨들이 아무말없이 묵묵히 저희를 데리고 다녔답니다.
어떤글을 보면 힘들다고 엄청 말하고 다니신다고 하셨는데.. 전혀 그런건 없더라구요!
보트맨 두명이서 앞뒤로 노를 저어서 강을 따라 올라간답니다....
정말 맨몸으로 돌을 밟아 가며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서
보트에 타고 있는 내내 마음이 가시방석 이었어요 ㅠ.ㅜ
보트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요렇게 필리핀 집들이랑 강아지도 보이고요
핸드폰을 방수팩에 넣어서 사진을 찍었더니
물방울이랑 습기 때문에 흐릿하게 찍혔네요;;;;;(게다가 비도 조금 왔었어요)
실제로 가보면 매우 멋찐 경관들을 볼 수 있답니다
이리저리 사진 찍다보니 막상 팍상한에 왔을때 핸드폰 밧데리가 사망해서 팍상한 폭포 사진은 못찍었네요 ㅠㅠ
출발할때 사장님께서 폭포 체험은 못한다고 하셨는데...
폭포 도착해서 보니 폭포 맞으면 사망하겠더라구요 ㅋㅋ
비가와서 폭포물이 엄청 많이 떨어져서 위험해 보이더라구요 ㅎㅎ
타기전에 앞뒤로 한사람식 100페소씩 주면 된다고 해서 딱 200페소만 주머니에 넣어 갔거든요
더 달라고 티는 안내시던데 '허~'하고 하더라요
기분 나빳다기 보다는 민망해서 얼굴을 못 보겠더라고요;;;;
정말 맨몸으로 돌을 발로 밀어가며 보트 밀고 위쪽에서는 힘으로 밀고 가더라고요
보트맨들이 팁 문화가 나쁘게 형성되있어서 팁 많이 주면 다음에 올 관광객들한테
안좋으니까 많이 주지 말라고 하는거 같던데 정말 보트맨들은 노동력에 비해 100페소면 너무 작은거 같아요
1인당 150페소씩 300페소 줄껄....하는 후회를 ㅠ.ㅜ
돌아오는 길에 오리지널 부코파이가 있다고 해서 냉큼 사서 먹었답니다 ㅋㅋㅋ
(사실 렌트기사 아저씨께서 한통 사시길래 믿고 샀답니다)
한개에 200페소 였는데 요렇게 즉석에서 잘라서 준답니다.
매우 뜨거웠어요~ 숙소에서 먹어보니 안쪽에 코코넛 알갱이가
듬~뿍 들어 있더라고요....식어서 먹었을때도 맛있었지만 따뜻할 때 먹었음
더 맛있었을거 같아요
후기는 이까지 하고 따가이따이+팍상한 렌트카 가격을 알려 드릴께요
저희는 마*요 까페에서 렌트카 신청했고요(일일 여행 문의하니 2명이면 렌트카가 더 싸다고 하셨음)
렌트카 1일(차량+기사): 1700페소
유류비: 1600페소
기사 식비: 200페소(한끼당 100페소)
따가이따이 비용: 1인당 1100페소*2명 = 2200페소 + (정박비 100페소)
팍상한 폭포: 1인당 1250페소*2명=2500페소
총 8300페소 들었답니다.
(마부 팁이랑 음료수 사준거 제외)
대충 갔다와서 검색해보니 팍상한+따가이따이 데이투어로 하면 2인 가면 1인 4800페소 정도더라고요
1000페소 정도 차이나니 렌트카 이용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팍상한 위치 입니다 ^^ (빨간색으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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