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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6년 필리핀 마닐라&민도르

3일 필리핀 다스마리냐스에서 바탕가스 항구, 민도르 섬 까지

 

다스마리냐스 글로리아 호텔에서 하루 숙박 후에

민도르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원래 계획은 실랑에서 하루 묵고 바탕가스로 가는 거였지만

다스마에서 바탕가스로 가는 차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죠

 

 

글로리아 호텔에서 바탕가스로 가는 차를 타기 위한 터미널 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터미널 이름은 "팔라팔라(pala-pala)"에요.

팔라팔라 터미널은 다스마에서 제일큰 버스 터미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백팩 매고 캐리어까지 들고

호텔에서 로빈손몰 쪽으로 걸어서 내려가고 있어요 ㅋㅋㅋㅋ

 

 

다리를 하나 건너면 초록색 육교가 보이는데 이 육교 건너면 바로 터미널이 있답니다....

(사진 왼쪽 천막 쳐진 곳이 터미널)

 

육교 위를 걸어갈 때 친구가 뒤에서 찍었네요 ^^

아침인데 필리핀 사람들이 육교에서 줄을 서 있더라고요....

다들종이를 하나씩 가지고 있었고 줄이 로빈손에서 부터 길게 이어진걸 보면 그날은 로빈손몰에서 이벤트가 있었나봐요

지금 보니 제 옷차림이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

필리핀 가기전에 데이빗이 "허~름 하게 입고 다니세요" 위험하다고 해서

미리 냉장고 바지랑 후줄근한 티랑 준비해갔답니다 ^^;;;

이렇게 입음으로써 오리엔탈 필리피노 룩을 완성 ㅋㅋㅋ

당연히 반지 팔찌 귀걸이 목걸이도 다 빼고 다녀야 된답니다

 

 

육교를 건너면 바로 요렇게 봉고차들이 많이 서있는 터미널이 보인답니다.

터미널로 걸어내려 가니 아저씨 한 분이 "바탕가스 포트?" 라고 하길레 "예스" 라고 했더니

내 캐리어를 막 들고 가시길레 "아~ 가방 들어주고 팁 요구하려나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단지 바탕가스로 가는 승객을 빨리 차로 이동시키기 위함 이었어요 ㅋㅋㅋ

 

 

요렇게 '바탕가스(BATANGAS)'라고 써져 있답니다 ㅎㅎ

그런데 그냥 바탕가스라고 적혀 있는게 아니라 PIER  라고 적혀 있는게 항구 가는거랍니다. CITY 로 가시면 다시 항구로 가셔야 하는 번거로임이 있으실거에요

근데 여기 오면 바탕가스 포트 라고 외치면서 오라고 한답니다 ㅎㅎ

 

요금은 1인당 170페소 였는데요....캐리어를 뒤에 실었는데 안들어 가더라고요 ㅠㅜ

결국 아저씨가 캐리어를 한 자리 싣고 1명 요금 더 내라고 해서 그렇게 했답니다

(저희가 허름해 보였는지.. 현지인 가격에 2명이라서 추가 할인받았답니다. ㅎ)

할인해서 480페소 냈어요(사람 2명+캐리어 자리)

 

봉고차는 출발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았어요~

그냥 기다리고 있다가 사람들이 와서 차가 다 차면 출발합니다ㅎ

같은 봉고에 탄 필리핀 아기에요 ^.^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엄빠가 미인,미남이었음)

 

 

바탕가스 항구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면 어느순간 필리핀 사람이 다가와서

캐리어를 낚아채면서 터미널로 안내합니다;;;

차에 내려서 터미널 가는 길을 안다면 "no~no~"라고 하시면 되요

하지만 저희는 첨 가봄으로 그냥 따라갔죠

티켓 끊고 터미널 들어가는 곳까지 캐리어 들어주며 안내해주더라고요

그리고 서비스 비용으로 100페소를 요구 받았습니다 ㅡ,.ㅡ;;;;

( 당하는건 순식간.. )

친절한 서비스(?)가 싫으시면 그냥 거절하시고 3터미널이라고 적힌 방향으로 가시면 된답니다.

 

 사방비치 가는 배는 GATE-3번

PTO.GALERA 라고 적혀 있으니 찾기 쉬우실거에요

바탕가스 터미널 안입니다....배가 출발하는 시간은 1시 40분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40분 정도 지연되고 출발하더라고요

(배에 손님이 다 찰때까지 기다렸어요 ㅠ)

화이트비치 가시는 분들은 배 티켓이 흰색이고, 사방비치 가시는 분들은 배 티켓이 노란색이랍니다.

같은 게이트이기 때문에 흰색 티켓 가지신 분들이 줄서 있으시면 다시 자리로 와서 앉으시면 된답니다

 

짐은 요렇게 배 앞쪽에 쌓아 둔답니다.....

배 탈때 같은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캐리어 두고 배에 타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어느 정도 타면 캐리어 몇개 싣고 다시 사람들이 타면

캐리어 몇개 싣고 그러더라고요 ㅎ

 

 

배 주위로 몰려든 구걸하는 아이들 입니다...

어른도 있고 꼬맹이도 있고 어떤 아이는 배까지 올라와서 구걸 하기도

하더라고요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목적지인 민도르 섬이 보입니다.

저희는 '사방 비치'가 목적지였답니다 ^^

다스마리나스 에서 민도르 까지 가는데 반나절 이상이 걸린거 같아요!

도착하자 마자 해가 지기 시작해서 사방비치 근처 탐방을 했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