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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카드 한글학습

자음카드 한글학습 1단계

 

준비물: 자음카드

가로, 세로 9.5cm에 쓰여진 자음카드

자음 ㄱ, ㄴ, ㄷ, ㄹ ~ ㅍ, ㅅ, ㅎ(14개)

 쌍자음 ㄲ, ㄸ, ㅃ, ㅆ, ㅉ(5개)

 

 

아래는 교사 동아리에서 제작한 자음카드 한글학습 1단계 카드이다.

두꺼운 용지에 뽑아서 링고리를 해서 만들었다.

(꼭 이렇게 만들지 않아도 된다....A4 용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제작해도 된다.)

  

교수방법

자음카드 한글 학습의 1단계는 일반적인 한글학습과 같이

  ㄱㄴㄷㄹ~ 을 가르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 꼭 자음 14글자를 한번에 제작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발음하기 쉽고 변별이 가능한

 

ㅇ, ㄱ, ㅁ, ㅅ 등을 먼저 시작한다.

 

자음카드 한글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ㄱ을 기역 이라 읽지 않는 것'이다. (이 부분이 핵심)

자음카드 한글학습에서는 각각의 자음을 읽을 때 모음 'ㅏ'를 붙여서 소리내도록 한다.

 

 지도방법 예시

자음 'ㄱ' 카드를 보여주며  '가' 라고 읽도록 한다.

자음 'o' 카드를 보여주며 '아' 라고 읽도록 한다.

자음 'ㅅ' 카드를 보여주며 '사'라고 읽도록 한다.

 

같은 방법으로 자음 14자와 쌍자음 5글자를 학습한다.

 

주의할 점은 학습하는 시간이 최대 5분을 넘지 않아야 한다.

아동에게 억지로 글자를 가르치려 하면 아동은 금새

싫증을 느끼게 되고 과부하가 걸려 한글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글자, 다음날 같은 글자를 보여주고 맞게 읽으면

다음 글자로 넘어가면 충분하다. 한글자 익히는데 일주일이 걸릴수도 있지만

절대 조급해하면 하면 안된다.

(아동의 수준에 따라서 1단계를 마무리 하기까지 최소 한달에서 길게는 1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자음카드 한글학습 1단계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왜 자음카드 한글학습에서는 'ㄱ'을 기역, 'ㄴ'을 니은 이라고 가르치지 않을까?

  

보통 한글을 가르칠 때 우리는 ㄱㄴㄷㄹ~ (기역 니은 디귿~ )을 먼저 학습하도록 한다.

일반아동들은 ㄱ을 ‘기역’ ㄴ을 ‘니은’ 이라고 가르쳐 주고 ‘가’ ‘나’ 라는 글자를 알려주면

곧잘 가, 나 라고 읽는다.

 

하지만 장애아동들은 '가' 라는 글자가 왜 ‘가’ 라고 소리 나는지 받아들이기 어렵다.

  장애아동에게 ‘가’ '기역' + 'ㅏ '라는 모양일 뿐이다.

기역은 'ㄱ' 의 이름이지 'ㄱ'자체가 지니는 소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ㄱ(기역) 자체로써는 아무런 의미를 가지 못한다.

 지능지수가 70이하인 장애아동들에게 글자 읽기를 위해 불필요한 글자의 이름을 가르치는 과정을 생략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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