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 도착후 제일 먼저 한 일은 호텔에 짐을 놔두고 신시가지 구경을 가는걸로 정했어요
약간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고 일단 급하게 그랩을 잡아서 베니스 몰로 이동을 했어요 !
근데 왜 .. 저는 마카티에 숙소를 잡았을까.. 저는 이때까지는 몰랐어요
단지 토요일이라 차가 많이 막히는줄 알았거든요 !
베니스몰로 이동하는 그랩을 잡긴 했으나 그랩이 아임호텔 픽업장소 까지 오는데 20분은 걸리더라구요 ㅜㅜ
암튼 택시를 타고 이동 하다 보니 요즘 신시가지 쇼핑몰로 핫한 베니스 그랜드 캐넌몰 에 도착 했어요
저는 이름이 너무 길어서 여행내내 베니스몰 이라고 했는데 여기 처음 입구에 내려서 안에 들어가자 마자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
들어가니 곤돌라를 타고 계신분도 계셨어요
아주 평화로운 분위기에 일단 셀카부터 시전했죠 ㅎㅎ
일단 밥 먹기 전에 한바퀴 둘러보자 했는데 정말 쇼핑을 할려고 여기 온거라면 많은 시간을 소요 했겠지만 순수 관광 목적이면 조금만 둘러보면 끝이에요 ㅠㅠ
제가 갔던 날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크리스마스 트리가 이쁘게 장식 되어 있었어요
물론 거리마다 장식들도 되어 있어서 눈호강 하기는 좋더라구요 !
거리를 걷다보니 대형 도라에몽들이 거리에 있더라구요
도라애몽 인형도 팔던데 이벤트 하는거 같았지만 일본캐릭터라 일단 지나가고 식당부터 찾았어요
돌아다니다가 첫끼는 필리핀 음식으로 먹자 싶어서 Juan's Bistro 라는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메인 메뉴라고 적혀 있는곳에 있는 Pork Humba Espesyal, juan's Crispy pata 밥은 갈릭라이스, 디저트는 Leche Flan, 음료 스프라이트 로 주문 했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난뒤 메뉴가 하나씩 나왔네요 ㅎ
메인메뉴 2개는 밥이랑 같이 먹기에 딱 좋았어요
Pork Humba Espesyal 는 건과류가 올라가 있는 동파육 느낌이었는데 밥이랑 먹기 딱 좋았어요
Crispy pata 는 여행 오기 전부터 꼭 먹어야지 했던 튀김족발이었는데 족발 껍데기가 진짜 별미더라구요
왜 우리는 크리스피 파타를 반만 시켰는가 !! 라고 외치기 까지 했다죠 ㅎㅎ
그리고 갈릭라이스는 처음 한잎 먹을땐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기름져서 플레인라이스랑 같이 먹으면 더 잘 어울릴거 같아요
어느정도 식사를 마무리 하니깐 디저트로 시켰던 Leche Flan 이 나왔어요
필리핀식 푸딩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저는 약간 생강향 (?) 같은게 나서 디저트를 마무리로 먹었는데 오히려 입안이 개운한 느낌이었어요
느끼한 음식을 먹고 마무리를 제대로 한 느낌이어서 저한테는 딱이었어요
밥을 먹고 정문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차들이 하나도 안다니는거에요 ㅠㅠ
우리는 아메리칸 세메터리 & 메모리얼 로 가야 하는데 급 당황 스러워서 그냥 음료수 하나 사서 손에 들고 걸어 가기로 했어요
근데 가는 도중에 알았는데 오늘 퍼레이드 날이라서 도로를 전면 폐쇄 했더라구요
그와중에 저희는 운좋게 도로 폐쇄전에 택시를 타고 들어왔었던거고 !!
그래서 다음 목적지 까지 열심히 걸었답니다.
구글 지도 켜놓고 열심히 걸었는데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 라고 표지판이 있더라구요
베니스몰 앞도 보니파시오 지역인거 같더라구요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아서 그냥 천천히 걸어서 다음 목적지 아메리칸 세메터리 & 메모리얼 까지 걸어갔답니다.
표지판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12월은 덥긴 해도 한국의 여름보다 덥지는 않아서 걸어서 갈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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