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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필리핀

마닐라 현지 일일투어 - 팍상한 보트 폭포체험 부코파이

조랑말을 타고 따알 화산을 올라가는 투어가 끝난 다음 다음으로 향한곳은 팍상한 보트 체험하는곳이었어요 

생각보다 따알화산 체험시 너무 많은 체력을 소모해서 보트체험하는곳에 왔더니 이미 피로에 쩔어 있었어여 ㅋㅋ 

피로에 쩔어 있어도 폭포 체험에 들떠서 기사님도 버리고 무작정 체험장소로 와버린 저희는 카운터에서 자꾸 돈 내라고 하셔서 당황했어요 ㅠㅠ 

다행이도 기사님이 오시니깐 바로 알아보시고 헬멧과 구명조끼를 챙겨주시면서 보트가 오는곳으로 안내 해주셨어요 

저희는 차에 갈아 입을 옷이랑 수건을 놔두고 왔는데 카운터 옆에 락커가 있더라구요 ! 

팍상한 보트 폭포체험

앗 그런데 저희는 일행중 한명이 폭포 체험인데 실수로 운동화를 신고 왔었거든요 ! 

기사님이 저희 보시더니 신발 넣으라고 비닐을 챙겨 주시더라구요 !! 

일행중 한명은 결국 맨발로 보트투어를 시작했답니다 ㅋㅋ 

근데 의외로 운동화 신고 오셔서 맨발로 다니는 분들이 몇분 계시더라구요 전혀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 

보트는 앞 뒤로 한분씩 타고 계시고 두분이서 합을 맞춰서 밀어서 간답니다. 

이때 중심을 못맞추면 보트가 출렁출렁 하면서 보트 안으로 물이 팡팡 들어오더군여 

폭포 맞으러 가기 전에 이미 바지쪽은 다 물어 젖은 상태로 갔어요 

사실 핸드폰이 물에 빠트릴까봐 사진은 별로 찍지를 못했어요 ㅠㅠ 

팍상한 보트 폭포체험
팍상한 보트 폭포체험

뒤에서 보트맨 사진 찍은 유일한 사진 !! 저희 보트맨 뒷모습이 전성기 시절의 안정환 같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이랑 둘이서 뒤에서 필리핀 안정환이라고 닉네임을 붙였어요 ㅎ 

저희 보트맨은 엄청 친절하게 폭포 맞는 자리도 미리 선점해 주시고 서비스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 

그리고 대망의 폭포 !!! 땟목을 타고 들어가서 폭포를 맞는 체험을 하는데 굳이 싫다면 안해도 되더라구요 

폭포에서 물이 어마무시하게 떨어지는데 그냥 맞으면 아플거 같더라구요 !!

엄청 고민하고 있었는데 보트맨이 계속 좋다고 하라고 하기도 했고 저희 앞에  땟목 타신 외국인들이 너무 좋다고 한번더 타는거 보고 타기로 결심했어요 

저는 폭포수 맞기 체험은 .. 그냥 태풍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었어요 달리 표현할 용어가 떠오르지 않아요 ㅋ

같이 땟목 타신 외국인은 폭포 한가운데에서 물속에 아예 뛰어 들기도 하셨어여 ㅎ 

폭포 체험을 한 다음 다 젖은옷으로 차를 탈수가 없어서 옷을 갈아 입으러 왔는데 생각보다 샤워시설이 열악해서 그냥 수건으로 몸을 딱고 옷을 갈아 입은다음 젖은옷 챙겨서 차로 돌아왔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부코파이집 !! 

당연히 저희는 오리지널 부코파이집으로 가는줄 알았는데 말이죠 !! 

네 오리지널부코파이집 문 닫아서 옆집에서 샀어요 ㅋㅋ

옛날보다 많이 유명해져서 이제는 다 팔면 빨리 문을 닫는다고 하더니 정말 문을 빨리 닫아버렸더라구요 

부코파이

비록 오리지널 부코파이는 아니지만 옛날에 제가 먹은 오리지널 부코파이랑 맛이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맛있었어요 !! 안에는 생 코코넛이 한가득 들어 있어서 이전에 먹었던 부코파이와는 다른점이 거의 없더라구요 

둘이서 한번에 앉은자리에서 2조각씩 흡입해버렸네요 ㅋㅋ 

부코파이

보트체험 & 폭포맞기 체험 하고 나니 사실 허기지기도 했지만 요 부코파이 맛있기도 했거든요 ! 

부코파이 흡입 후 저희는 숙소까지 푹잠을 잤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어마무시한 마닐라의 교통체증을 몸소 느꼈어요 

숙소까지 잘 모셔다 주신 투어담당 기사님께 소소하게 팁을 드렸는데 얼마를 드려야 되는지를 몰라서 너무 작게 드린거 같네요 ㅠ 뒤돌아 서니 더 드릴걸 싶더라구요 

팁 문화가 너무 익숙하지 않다 보니 적당선의 팁이 얼마인지가 참 어렵더라구요 

저희는 일일투어는 여기저기 비교해보고 비나투어 라는 업체에서 예약을 했어요 

비나투어를 일일투어로 예약한 이유는 다른데는 4인 기준 가격으로 가격 리스트가 나오고 실제로 들어가면 배로 비싸지는거 보고 왠지 기분이 좀 상했어여 ㅠ 

비나투어는 다 2인 기준으로 리스트에 가격이 올라와 있어서 오히려 3~4명 선택시 싸지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신뢰가 가서 예약을 했는데 예약 다니는 내내 불편함 없이 잘 다닌거 같아요 ! 

저는 제 돈 100% 다 내고 직접 예약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