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 엄마가 추천하는 16개월~18개월 아기 장난감

1. 러닝 리소스 자석 색깔 분류&동물 자석

이 시기에 도형, 과일, 색깔, 동물 등을 알려주고자 해서 구입한 러닝 리소스 자석 색 분류와 동물 자석이다. 15개월 쯤에는 색깔에 대해 어느정도 인지만 하고 있는 듯 해고 16개월이 지나자 모든 것을 보고 빨색(빨간색)이라고 말하더니 18개월이 되서는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등의 발음이 명료해지고 잘 구분 했다.
몬테소리 여사에 의하면 분류하기는 18개월 정도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고 한다. 이 시기에 아기가 분류하는 활동을 하기는 힘들지만 훗날 분류를 하기 위한 기본이 되는 색깔이나 모양에 대한 이름을 알려주었다.

2. 동물 모형
실제 동물을 보면서 알려주면 좋겠지만 강아지, 고양이 외에 다른 동물들은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기도 하고 살고 있는 지역에 마땅한 동물원도 없어서 실제와 가까운 동물 모형을 구입했다. 이것도 다 사려니 꽤 비싸서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동물만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구입했다. (소랑 말을 엄청 헷갈려함ㅋㅋㅋㅋ)

당근에서 무료나눔 받기도 하고 중고로 구입도 했음~
이 시기에 아기들은 이것을 가지고 논다기 보다는 내가 보여주면 동물 명칭을 말하고, 토끼 어디있어? 이러면 가지고 놀고 하는 정도이다. 동물 모형들을 가지고 역할 놀이를 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할듯!!

3. 출동 구조대 장난감
많은 아기들이 초반에 말하는 단어 중 하나가 "빵빵" 이듯 우리 아들도 빵빵~ 이라는 말을 일찍 했다. 트럭도 빵빵, 자동자도 빵빵, 버스도 빵빵~ 모든 바퀴가 굴러가는 것은 빵빵이었다. (처음엔 나도 전부 빵빵~이네 라고 말해줬으니 머ㅋ)
말이 어느정도 트일 때 모든 차들이 빵빵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난감 자동차를 찾던 중 병원차, 소방차, 경찰차가 3개로 세트로 들어있는 것을 보고 구입해 주었고 한동안 우리 아들의 최애 장난감이었다. 지금도 좋아하긴 하지만 ㅎㅎ 처음 샀을 때는 잘때도 들고 들어와서 이불에 누웠었음;;;;

버려지려고 했는데 가지고 온 장난간 버스 두개와 빨간색 풀백 자동차는 돌때부터 있던 건데 이 세 개 모두가 빵빵~으로 불렸었다. 구조대 장난감이 온 뒤로 구분해서 버스, 자동차, 구급차, 경찰차, 소방차로 불러주니 구~차(구급차)를 시작으로 이제는 경찰차, 소방차, 버스 모두 구분해서 말한다.

첨에 어찌나 좋아하던지 한개씩 가지고 와서 세워 놓고 내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찌르며 "출동~" 이라고 했더니 자기도 따라함 ㅋㅋㅋㅋㅋ

4. 그림 그리는 전지&색연필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줬는데 스케치북 말고 온 집안에 황칠을 해놓은 아기님;;;; 방문, 책장, 쇼파, 쿠션 기타 등등~ 하지 마라고 하면 더 재미있어 하는 건지 왜 스케치북 말고 집안에 색연필로 낙서를 하는지ㅠ
주변에 물어보니 이 시기에 다들 색연필로 집안 곳곳에 낙서를 해서 색연필을 치워 놨다고 함.

색연필을 숨겨놓는 것도 방법일 수도 있지만 자신이 색연필을 들고 그리는 행위를 했을 때 손의 움직임에 따라 어떻게 그려지는 알고 색깔에 대한 개념도 익힐 수 있을듯 해서 커다란 전지를 한묶음 사주었다.

5. 블럭

대표적인 열린 장난감 블럭.  레고 형태의 블럭으로 아기들이 가지고 놀기에 한개의 피스가 큰 블럭이다. 옥스포드사에서 나온 블럭들이 유명한 듯하다. 요건 내가 직접 구입 한 건 아니고 친정 엄마가 재활용품 버리는날 나와있던 것을 한상자 주워 줬는데 괜찮아서 지역 맘까페를 통해 한상자를 스벅 커피 한잔과 교환해서 2상자를 만들어 줬다. 

16~18개월 카테고리에 블럭을 넣었지만 이전 개월수 부터 블럭 끼워 넣기는 했었고 지금은 조금 더 잘 끼우는 정도이다. 상상력을 발휘해서 집을 만든다던지 도면을 보고 만든다던지 하는 것은 개월 수가 더 차야 할 수 있겠지~

추가적인 잡썰

교구나 장난감 소개에 보면 러닝 리소스 것이 많은데 러닝 리소스는 미국의 교구회사로 괜찮은 교구들이 많다. 특수학교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엄마들 사이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가격대가 비싼편이지만 교육적인 것들이 많고 퀄리티가 괜찮다.

시간이 되면 러닝 리소스 교구들도 소개해 봐야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