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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학습장애

사촌오빠는 학습장애???

중재반응모델을 설명하면서

한가지 떠오른 일화가 있었습니다.

엄마가 말해준 사촌오빠 이야기죠~

 이 이야기를 학습장애 판별 모델에

연관지어 을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멀고도 먼 옛날 지금으로 부터

20년도 더 되었을 때입니다.

울 사촌오빠는 외할무니 손에서 컸습니다~

(이모가 오빠 밑으로 연년생 자매를 두명이나 더 출산해서

키우기가 힘들어서 외할무니가 오빠를 키우게 된거죠)

 

 

 사촌오빠가 국딩 3학년때였나?

담임쌤이 오빠를 특수반으로 보내버렸습니다 ㅋㅋㅋ

얘가 멀쩡하고 말도 청산유수데 글자도 제대로 못읽고

덧셈, 뺄셈도 못했기 때문이져;;;;

 (불일치 모델로 보면 오빠는 학습장애인거죠?

국딩 3인데 글도 잘 못읽고 덧셈, 뺄셈도 못하면 학년수준으로부터

1년 이상 지체 된것이니까요) 

 

특수반으로 간 오빠는 그반에서

글자도 배우고 덧셈, 뺄셈도 배우게 됩니다.

(중재반응모델 2단계: 소집단중심의 효과적인 수업)

오빠말로는 가르쳐 주는데로 스펀지처럼 흡수해서

특수반의 1등이 되었다더군요 ㅋㅋㅋ

 

그리고 나서 한학기도 채 안되서 오빠는

특수반은 가지 않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빠의 담임쌤은

오빠를 경도 지적장애로 생각하지 않았나 싶어요 ㅋ

그 당시에는 학습장애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그냥

담임쌤이 오빠를 봤을 때 먼가 학습이 쳐진다...이상하다?? 라고 생각하셨겠죠

 

But, 사촌오빠가 글자를 모르고 덧셈, 뺄셈도 하지 못했던 이유는

지적장애나 학습장애여서 그런게 아니라

오빠는 장난꾸러기에다가 공부와는 전~혀

체질이 맞지 않는 국딩(이전에는 국민학교)이었기도 하고

 외할무니도 공부하라고 시키거나 관심이 많으신

분은 아니셨기 때문에 공부를 그냥 안하고 못배운 거였죠 ㅋㅋㅋ

 

 

미국에서도 중재반응모델이 새롭게떠오르게 된데에는

바로 오빠와 비슷한 경우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의 저소득층 흑인 아이들의 경우

부모님들이 교육에 관심이 있을까요? 먹고 살기도 바쁜데......

자연스럽게 이런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에는 학습이 많이 뒤떨어지게 되겠죠

그렇다고 해서 이런 저소득층 아이들이 진짜 뇌에 문제가 있는 학습장애 아이들일까요?

 

요러한 문제들 때문에 중재반응모델이 새롭게 떠오르게 된것이죠~~

쉽게 말게 학년수준에서 심하게 뒤쳐진 아이들을 소그룹으로 모아서

그 학생들에게 알맞은 수준과 방법으로 공부를 시킨뒤

알맞은 방법으로 평가를 했는데도 영~ 아니올시다...

이런 결과가 나오면 정밀 판별을 거쳐서 "아~ 얘는 진짜 학습장애구나"

라고 되는것이 중재반응모델입니다

 

이런글도 있어요!!

학습장애 진단과 판별 방법 1. 능력-성취 불일치 접근법

학습장애 진단과 판별 방법 2. 중재반응모델(이중격차모델)

학습장애 진단과 판별 방법 3. 저성취 모델&인지처리과정 결함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