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12개월로 나눌까? 11개월에서 한 번 끊을까 하다가 돌전후로 인지 발달이 급격하게 변화가 있어서 11개월에서 끊어서 글을 쓰기로 했다. 6~11개월은 단순하게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장난감이 많다.
베싸티비에서 말한대로 불빛이 나고, 버튼을 누르면 바로바로 음악이나 자극이 있는 건전지 장난감보다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열린 장난감 위주로 제공해 주었다. 열린 장난감은 장난감의 사용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ex.공, 블럭, 스카프 등)이고 닫힌 장난감은 주로 건전지 장난감이다.
6~11개월이지만 이 기간도 꽤 긴 기간이라 사진에 나와있는 개월수를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걸로~~
1. 구슬 롤러코스터(8~9개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당근마켓에서 아기용품 거래하면서 덤으로 받았다. 처음 받았을때 치료실에서 사용해야만 할거 같은 비주얼과 낡은 컨디션에 혹시 나에게 버린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엄청 잘 가지고 놀았음. (저에게 버렸다고 생각해서 죄송해요ㅋㅋㅋ) 우리 아기만 좋아하나 싶었는데 요거 가지고 노는 사진을 다른 동생한테 보여주니 "우리 애도 좋아하더라고요~ 머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라는 말을 들었는데 아기들한테는 재미있는 듯.
끼워져 있는 구슬을 그냥 가지고 놀기에는 입으로 가져갈 수도 있고 위험한데 롤러코스터의 경우 구슬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자기 손으로 구슬을 움직였을 때 어디로 움직이는지 보면서 꽤 오랜시간 집중했다.
2. 물병과 공(9개월)
이 시기의 아기들에게는 특별히 비싸고 반짝이는 장난감 말고 일상생활의 물건이 다 흥미있고 장난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 중 공은 열린 장난감의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 아기는 공보다는 이 시기에 빈 생수병에 관심을 보이기에 플라스틱 방울을 넣어 주었다. (방울은 구멍난 목튜브에서 빼낸것) 투명한 패트병을 흔들면서 방울의 소리를 듣기도 하고 손으로 치고 기어서 가는 것을 무한 반복하기도 함!
공은 패트병보다 관심이 없었는데 돌쯤 되니 주고 받고 던지기가 가능해졌다 ^^
3. 이름모르는 장난감 상자
베싸티비에서 소개해줬던거 같은데 다시 찾으려니 못찾겠어서 이름을 알 수가 없다 ㅠ
상자에 고무줄 끈이 쳐져 있고 사이로 물건 같은 것을 빼는 건데 국내에서는 잘 안파는거 같고 직구로 사줄까? 하다가 굳이 돈 들일 필요가 없을 듯 하여 다이소에서 바구니와 운동화 끈을 사서 만들어 줬다.
운동화끈이 많이 필요할 같아서 3세트를 샀는데 한개로 충분 ㅋㅋㅋ 첨에 엄청 복잡하게 운동화 끈을 묶어 줫는데 물건 빼기를 어려워해서 한개로 지그재그로 묶어줬음. 처음에는 넣어져 있는 물건을 빼면서 놀고 돌쯤 되서는 바구니에 불건을 넣기 시작했다.
4. 무지개 스카프(10개월)
위에 만들어 놓은 바구니에 무지개 스카프를 넣어 놓으면 빼고 놀기도 하고 아기들이 티슈 뽑는 걸 좋아한다는 것에 힌트를 얻어서 스카프를 빈 물티슈 상자에 넣어놓고 주니 빼면서 잘가지고 놀았다.
스카프를 한개씩 뺄 때마다 색깔도 말해주고 얼굴에 씌워주기도 했다. 한참 잘 가지고 놀다가 물티슈 상자가 후줄근해지고 이제는 흥미가 식어서 창고방에 넣어두었다. 무지개 스카프도 열린 장난감으로 활용도가 높은듯 ^^
5. 브라이트 스타트 고리 친구들(6개월)
장난감이라기 보다는 보행기를 타기 시작할 때 베이비룸에 이것 저것 걸어 둔 것 중 하나이다.
보행기를 타고 가다가 만져보기도 하고 다양한 촉감을 느낄 수 있고 색깔도 여러가지라 보기에도 예뻣다. 고리를 하나씩 연결 할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려면 한~참은 남은듯
이렇게 상자에 걸어두기도 하고 길게 고리를 만들어서 줄다리기도 하면서 놀아줬다.
6. 러닝홈(국민문짝)
원래 이름보다 문민문짝으로 더 잘알려진 러닝홈!!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꺼내놨고 돌이된 지금도 잘 가지고 놀고 있다. 11개월 전에는 이렇게 문짝을 열어놓고 기어서 통과하게 만들었다. 문짝 앞쪽에 흥미를 끌만한 장난감을 두고 부르면 뽈뽈거리면서 기어와서 장난감을 만지도록 했다.
7. 이케아 물라 컵쌓기(7개월)
결재 날짜를 보니 7개월쯤 들어서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구입한듯. 조금 늦게 사줬으니 6개월 부터 잘 가지고 놀듯 하다. 위에 말한 국민 문짝 앞에 컵을 쌓아놓고 부르면 기어와서 쌓여진 컵을 쓰러뜨렸다.
혼자서 앉기 시작하고 양손을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는 컵 두개를 부딫히며 소리내며 놀기도 하던데 지금 돌이 조금 지났는데 아직까지 쌓지는 못한다.
기어와서 쌓아놓은 컵 탑을 넘어뜨리는 장면 순간 포착ㅋㅋㅋㅋ
에듀볼 같은 경우 아는 동생에게 받았는데 건전지 장난감이라 내놨다가 하도 놀려재껴서 장난감 상자로 넣어뒀다가 처분해 버렸다. 에듀테이블도 아기들이 잘 가지고 논다고 하던데 그것도 건전지 장난감에 소리와 불빛이 번쩍번쩍 하는거 같아서 첨부터 대여도 안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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