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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육아&교육

특수교사 엄마가 추천하는 돌아기 장난감, 돌전후 인지발달 장난감

돌 쯤 되니 손기능도 늘어났지만 대근육이 발달해서 혼자서 일어서고 걷기를 시작했다. 우리아기는 돌 10일 전쯤 문센에서 처음으로 혼자 10초 정도 서있었는데 그걸 보고 이제 걸으려나? 했다가 걷지 못하고 돌잔치 하고 몇일 뒤 혼자서 두세발짝 걷기 시작했다. 몸이 무거워서 그런지 아직까지 잘 걸으려면 시간이 걸릴듯 한데 지금은 혼자 앉았다 일어섰다 정도 하고 혼자 걷기는 몇발짝 못걷고 넘어지는 수준이다. 

우리아기는 돌 되기 조금 전 쯤 부터 국민문짝 기둥 부분에 공을 넣어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기 시작했다. 돌 되기 전부터 가르쳐 줬는데 처음에는 공을 잡고 구멍에 넣은 뒤 손을 떼지 못하거나 기둥 중앙 부분으로 공을 억지로 넣으려 했다.  옆에서 계속 가르쳐 주고 공을 잡은 손을 제일 윗부분에 대고 손을 떼서 떨어뜨리기를 시키니 지금은 하고 싶을때 마다 본인이 한다. 

그래서 구해다 준 장난감

1.  원숭이 마블런

국민문짝 기둥에 공을 넣어서 떨어뜨리는 것도 좋지만 공이 층층이 굴러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구해 주었다. 공을 원숭이 입으로 넣기도 하고, 제일 윗부분 접시나 중간부분에 공을 넣어서 회전하며 공이 떨어지는 모습을 관찰한다. 단점은 기둥 높이가 좀 더 높았음 하는 것이다. 공이 최종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을 제외하면 4단 높이라 너무 금새 공이 떨어진다는;;;; 같은 장난감을 하나더 구해서 기둥 접시 부분을 연결해주면 서서도 공을 넣기 놀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나는 장난감을 구해주기 전 장난감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고, 아기들이 가지고 놀았을 때 어떠한 부분에 발달이 되고 이런 부분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해보는 편인데(아마도 직업병?) 우리 아기가 완전 어렸을 때 발도로프 마블트리를 보고 '이 장난감의 기능은 도대체 무엇이지?' 하고 의문점을 가졌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우리 아기가 너무 어려서 깊게 생각하기 싫었던게지 ^^;;

이제 돌 쯤 된 우리 아기를 보면서 '아~ 공을 던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서 움직이는 모습과 소리, 굴러가는 방향을 보는 것이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음ㅋㅋㅋㅋ 

 

발도로프 마블트리는 구슬을 떨어뜨렸을 때 나무와 부딪히는 소리, 아래로 굴러 가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을 거 같다. 처음부터 요걸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가격도 비쌌지만 구슬이 너무 작아서 입에 넣으면 위험할거 같았고 처음 봤을 당시 도무지 가격대비 장난감 기능이 이해가 안됬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으로는 조금 더 자라고 입에 무언가 넣지 않고 크기와 색깔 개념이 어느 정도 잡흰 이후에 구매하려고 생각중이다. 

 

비슷한 장난감으로 램프 레이서가 있는데 요건 대각선으로 움직이고 자동차 모양이라 아기들이 더 흥미로워 할거 같다.요건 육종에 있길레 대여하려고 생각중이다. 

2. 도형끼우기

이런 비슷한 장난감은 많은데 우리 집에 있는 건 요거 하나 뿐이다. 아! 국민 문짝에도 있군ㅎ 어설프게 끼워놓은 원기둥 ^.^ 가끔 뒤집어서 끼워놓기도 하지만 끼우는게 어디람? 

구멍에 도형을 넣는데 문제는 세모를 네모에 넣고 네모를 세모에 넣고ㅋㅋㅋ 먼가 넣는건 알겠는데 안들어 가는걸 억지로 쑤셔넣으려고 한다. 넣다가 안되면 짜증 내거나 포기함;;;

그래서 할 때는 요렇게 손바닥으로 가려주고 해당하는 도형을 손에 쥐어 준다. 요 자동차는 사각형, 삼각형, 반원 모양 세가지 모양뿐이다. 아기들은 원형이나, 사각형을 제일 잘 넣는데 원형이 없음 ^^;;; 육종에 이런 종류의 장난감은 많아서 조만간 빌려줘야짓!

3. 키즈 하우스

아기들이 클수록 자기만의 공간이나 작게 숨어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서 구한 햇님토이 키즈하우스~

인디언 텐트나 원목으로 된 플레이 하우스 등에서 고민하다가 요걸로 구했다. 플라스틱이라 관리도 쉬울거 같고 탁자와 의자도 있어서 조금 더 크면 저기서 역할놀이도 할 수 있을 거 같았고(언제쯤 할 수 있을까? ㅋㅋㅋ) 농구대랑 미끄럼틀도 포함이라 가성비가 좋아보였기 때문이다.

새걸로 사주려고 알아봤는데 하우스는 있는데 미끄럼과 농구대, 탁자&의자는 추가 옵션인데 전부 품절이었다. ㅠ그런데 당근마켓에 좋은 가격에 올라와 있기에 냉큼 구매함ㅋㅋㅋ 원래 하우스만 138,000원 정도에 탁자와 의자가 있는 키즈 플레이 하우스는 더 비싸고 미끄럼과 농구대를 추가로 하면 20만원이 살짝 넘는 가격이었는데 매우 좋은 가격에 거래 한 나 칭찬해요~ 

낙서나 흠집도 하나도 없었음 ^^ 짐보리에서 근육을 단련시킨 효과인지 미끄럼틀도 잘 올라간다. 단점은 미끄럼틀 길이가 짧고 경사가 심하다;;; 미끄럼틀 올라가는 계단도 없음ㅠ 그런데 미끄럼틀로 올라갔다가 뒤로 잘 내려오더라ㅋㅋㅋ

미끄럼틀은 타요 미끄럼틀이 좋다던데 계단을 잘 올라가게 되는 시기가 되면 타요 미끄럼틀도 구해줘야 하려나;;;

4. 타요 붕붕카&포크레인 붕붕카

점점 대근육이 발달하고 서고 싶어해서 구해준 붕붕카~ 아무리 봐도 붕붕카를 한 개 장만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신랑이 집 비좁아 진다고 구하지 말라고 해서 그냥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블루래빗 손수레에 혼자 올라가 있음ㅎㄸㄸ 그 모습을 본 신랑이 하나 사주라고 해서 추천받아서 포크레인 붕붕카를 한개 샀다.

포크레인 붕붕카를 결재하고 타요 붕붕카는 당근에 많이 있는거 같으니 구해줘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학교에서 포크레인 붕붕카를 샀다고 말했는데 뒷자리 쌤이 자기 아기들 타고 놀던 타요 붕붕카 안그래도 처분하려 했다고 해서 온좋게 생겨버렸다. ^.^ 럭키~

요게 바로 뒷자리 쌤이 준 무소음 타요 붕붕카~ 첨에 그냥 밀고 다니더니 몇번 태워주니까 이제는 혼자 타고 내리고 하면서 돌아다닌다. 포크레인 붕붕카도 잘 타는데 타요보다 높이가 높아서 타요를 더 잘타는 듯~

스스로 붕붕카에 타려하는 하기~~ 귀염 귀염 ^^ 타요를 타고 양발로 바닥을 밀면서 오는게 얼마나 귀여운지~타요 없었으면 어쩔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