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는 소매치기가 많아서 밤에 혼자 다니는걸 권장하지 않아요.
특히나.. 고딕지구 쪽은 밤되면 위험하다고 숙소에서 못나가게 하시더라구요 ㅠㅠ
그렇지만 당당하게 혼자서 야간투어 허락을 맡고 야간투어를 하고 왔답니다. ㅎㅎ
제가 정한 목적지는 카사 바트요와 카사 밀레 건물을 보고 람블라스 거리를 통해서 콜럼버스 동상을 지나 벨 항구에 있는 바르셀로나의 얼굴 조각상 까지였답니다.
카사 바트요는 지하철 3·4호선 Passeig de Gracia 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답니다.
카사바트요를 앞으로 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카사밀레가 왼쪽으로 가면 카탈루냐 광장이 나온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그냥 거리 따라서 쭈욱~ 걸어가시면 모든 건물들을 다 볼수 있답니다. ㅎㅎ
먼저 본 카사 바트요 ~~
왼쪽에 있는 건물이 카사 아마트예르 랍니다.
둘다 유명한 건물인데 조명은 카사바트요만 켜져 있네요 ㅠㅠ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걸작으로 꼽히는 건축물. 바르셀로나의 그라시아 거리에 카사밀라와 마주보고 있다.
카사밀라의 테마가 '산'이라면 카사바트요는 '바다'를 형상화한 건물이다.
직물업자 바트요를 위해 지은 저택으로, 외관은 바르셀로나의 수호성인인 성 조지의 전설(기사 게오르기우스가 악한 용과 싸우는 황금 전설)을 담고 있다. 벽을 덮고 있는 청록색 세라믹은 용의 껍질을, 발코니와 기둥은 시체의 해골과 뼈를 연상시켜 마치 판타지영화 속 무대 같은 느낌을 준다.
1904년~1906년, 파세치 데 그라시아 43번지에 카사 바트요가 건설될 당시에는 그리스 신전이 극채색이었다는 연구가 발표됨에 따라 다채색의 건축이 각광을 받았다.
그리고 가우디의 다채색은 주로 타일로 표현되었다.
카사바트요의 건물 정면은 색유리 파편과 원형 타일로 마감한 트렌카디스(Trencadis) 기법을 활용해 햇빛을 받으면 거대한 보석처럼 가지각색으로 빛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단, 햇살이 강한 정오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눈이 부셔서 건축물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치형 지붕과 타원형 창문, 지중해를 테마로 하여 구불구불한 곡선을 많이 채용한 건물 내부에서도 가우디만의 독특한 색채가 강렬하게 묻어난다.
내부는 옥상과 다락방, 그리고 2층의 노블레 층을 구경할 수 있다. 관내에는 기념품 숍도 있다.
1969년에 스페인의 역사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0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가우디의 대표작 중 하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데르니스모 건축이 밀집된 지역에 지어졌으며 밤에는 조명을 밝혀 더욱 아름답다.
[네이버 지식백과] 카사바트요 [Batllo House]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라고 하는데 제 눈에 카사바트요는 어떤 부분을 바다를 형상화 한 건물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저의 미적감각이 의심되는 순간 이랄까요 ? ㅎㅎ
어찌되었든 조명이 이쁘기도 하고 건물 자체가 특이 해서 그런지 이쁘긴 합니다.
카사바트요는 휴관일도 있답니다. 1월 1일과 12월 25일이 휴관일이라고 합니다.
그때는 안에 못들어 가겠죠.. 물론 밤에도 못들어 간답니다 ㅎㅎ
카사밀레를 보러 가면서 찍은 옆모습의 카사바트요..
카사바트요만 반짝반짝 하네요
조금 걸었더니 도착한 카사밀레
카사 밀레가 제 눈에는 더 바다를 형상화 한거 같기도 해요.
외관이 파도 모습 같거든요
밤이라 그런지 현지인들은 다들 무심하게 지나가시더라구요
사진 찍는 분들은 대부분 외국인들이더라구요 ㅎㅎ
조명이 있어서 그런지 건물이 더 아름다워 보이네요 ㅎ
그리고 가우디의 상징중에 하나인 철제 테라스
원래 가우디가 철세공을 잘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카사밀레의 테라스에 있는 철은 자세히 보면 곡선이 아주 아름다워요 !!
카사밀레를 보고 다시 카사바트요쪽으로 걸어가다가 이뻐서 한컷 찍었어요
역시 유럽은 어딜가도 다이쁘고 멋있는거 같아요.
아마도 제가 여기서는 외국이라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ㅎ
카사 바트요 다시 한컷 ㅎㅎ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카사바트요의 지붕 부분이 파도를 형상화 한거 같기도 하네요 ㅎ
카사 바트요를 지나 카탈루나 광장으로 갔답니다.
가는길에 있는 조그만한 분수 .. 그냥 이뻐서 찍어봤어여 ㅋㅋ
제가 간날을 카탈루나광장(Plaça de Catalunya)이 공사중이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공원 자체는 오픈되어 있어서 스쿠터 타는 사람들이 조금 있더라구요
내심 롱보드나 쿠르져 보드혹은 스케이트보드 타는 애들이 있을까 기대도 했지만 없더라구여 ㅋㅋ
조금만 더 걸어가면 카사 밀라도 볼수 있어서 (이미 낮에 한번 갔다왔기 때문에.. ) 밤산책겸 걸어서 왔다갔다 할만 하답니다.
카탈루나 광장에서 보이는 삼성 건물 !! 왠지 느낌이 묘~ 하더라구요 ㅎㅎ
광장에 있는 조각상들은 다 하나하나 의미가 있는 조각상이라고 하더라구요
특히 저 흰 조각상은 여자입니다..
비너스 조각상이랍니다 ㅎㅎ 옛날 사람들은 그렇게 까지 날씬한 사람이 미적으로 높이 사진 않았나봐요
생각보다 많이 통통한 비너스였답니다 ㅎㅎ
그리고 람블라스 거리쪽으로 걸어왔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람블라스 거리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한참 걷다가 힘들어서 잠깐 들린 스타벅스
입구의 문이 좀 많이 특이해서 들어가보고 싶었답니다.
내부 인터리어도 이쁘네요.
특히 인상 깊었던건 내부 인테리어중에 스타벅스 로고가 철제로 되어 있더라구요 ㅎ
그리고 각종 스벅 텀블러와 컵들 ..
스페인 바르셀로나 머그컵들이 많은걸 보니 많은 사람들이 기념품으로 사가는거 같더라구요 ㅎ
저는 추워서 따뜻한 커피 한잔 시켰답니다.
바르셀로나 스타벅스는 주문하면 이름을 물어보는데 저는 데이지 라고 했더니 DAG라고 컵에 적어 놓으셨더라구요
사실 유럽 스타벅스에서 주문할때 컵에 동양인 바하 하는 그림을 그려 줬다고 하던데 저는 웃는 얼굴을 그려주셨더라구요 ㅎㅎ
나름 보고 있으니 웃겨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 나왔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 보니 길거리에 스페인느낌의 옷을 입고 다니는 남자분들이 있더라구요 ㅎㅎ
가운데는 소가 있는거 보니 투우 행사를 햇던거 같아요 ㅎ
왠지 신선한 모습이었어요!
늦은밤이라 문 닫은 보케리아 시장 !!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가로등도 이쁘더라구요 ㅎㅎ
람블라스 거리 끝에는 콜럼버스 동상이 있답니다.
조명이 켜져 있어서 눈에 확 뛰네요 ㅎ
콜롬버스 동상안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하는데..
돈내고 봐야 되기도 하고, 밤이라 운행도 안하더라구여 ㅋㅋ
항구쪽으로 조금더 걸어가면.. 사람이 없어여 ㅠㅠ
벨 항구쪽은 밤에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 무섭더라구여 ㅎㅎ
항구 쪽에 있는 야자수 나무들 ㅎㅎ
낮에는 여기서 기념품자석들을 파는데 람블라스 거리보다 싸게 팔긴 해요
대신 이쁜거는 없다는거 !!!
조금더 걷다 보면 바르셀로나의 얼굴(Face of Barcelona) 조각상이 보인답니다.
이.. 조각상은 우리나라에서 행복한눈물 작가로 유명한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
앤디 워홀과 함께 미국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1923-1997)은 우리나라에서는 워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가였다.
그러나 몇 년 전, 그의 [행복한 눈물]이 대기업의 비자금 사건과 연루되어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은 이후, 이제는 그의 이름을 모르는 이가 거의 없게 되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작품 자체가 인상적이었다기 보다는 그 가격이 충격적이었다.
오래된 만화책에서나 볼 법한 촌스러운 아가씨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운 그림이 수십억 대를 호가한다니, 작가로서는 진정 ‘행복한 눈물’을 흘려 마땅하겠지만, 평범한 이들은 과연 이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행복한 눈물 [Happy tears] - 로이 리히텐슈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 재단, 지엔씨미디어)
사실.. 자세히 안보면 얼굴인지도 모르겠던데요 ㅎ
그리고 사직 찍을려고 하니 조각상 밑에 롱보드 타는 커플들이 있더라구여 ㅎ
벨 항구쪽이 보드 타기에 좋은 스팟이라 그런지 스케이트보드 타는 애들도 있고, 쿠르져 타고 다니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ㅎㅎ
고딕 지구쪽에 가면 보드샵도 있어서.. 사실 지르고 싶었어여 ㅠㅠ
바르셀로나의 얼굴 옆에 있는 새우 ( ? ) 조각상 ㅎㅎ
해산물로 유명하니깐 세워놨나.. 싶기도 하고 ㅎㅎ
사실 같이 다니다가 혼자 다니니깐..
배고플때가 조금 힘들긴 하지만 혼자 다니는 여행의 맛도 있는거 같아요 ㅎ
그리고 같이 다닐때는 아무도 저한테 말을 걸어주거나 인사를 해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혼자 다니니깐 저한테 인사 하면서 지나가주시는 외국인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근데 그게 다 하필 "니 하오~ " 혹은 " 오하요~ " 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는 "니 하오~ " 를 좀 많이 들었어요 .. 약간 동양인 스러운 외모라서 그런가 봐요
덕분에 크게 외롭다기 보다는 신선한 경험이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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