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필리핀

마닐라 담파 마카빠갈 씨푸드 마켓 요리는 홍콩 마스터 쿡 - 알리망오, 조개, 새우요리

호텔에서 택시 잡아 달라고 요청을 했어요 

어딜 가냐고 하시길래 담파 간다고 했더니 거기 좋다고 !! 굳굳 하시더라구요 

사실 마카빠갈은 발음이 어려워서 그냥 담파 라고만 했는데도 다 알아들으시더라구여 ㅋㅋ 

숙소에서 가까워서 금방 담파 마카빠갈 씨푸드 마켓에 도착했답니다. 

옛날에 갔었던 기억때문에 한번도 가고 싶었던것도 있고 흥정하는 재미도 솔솔 해서 그때의 기억때문에 갔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한국 관광객이 많은지 한국어를 절말 잘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옛날에 비해서 비싸요 ㅠㅠ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했고 잘 안깎아 주시더라구요 

그래도 40% 이상은 깎았는데 50% 까지는 안깎아 주셔서 .. 계속 자리에 서서 깎아 줄때까지 돈안주고 버티기 시전을 했더니 알리망오 집게발 2개를 더 주시더라구요 

물론 해맑게 팁까지 챙겨가는  센스까지. ㅂㄷㅂㄷ 

저희가 구매한건 알리망오 암컷 2마리, 스프용 조개, 튀김용 새우 총 3종류에요 

어찌되었든 물건을 흥정하게 있는데 왠 필리핀 남성이 와서 우리가 구매한걸 가지고 자기네 매장으로 가자고 해서 너무 놀랬어요 

제가 간다고 하는곳은 비싸다며 자기네가 싸고 써비스도 주겠다고 해서 순간 혹했지만 .. 그래도 역시 한국입맛에 맛는곳을 가야지 싶어서 괜찮다고 유혹을 뿌리치고 홍콩 마스터 쿡으로 들어갔어요 

제가 갔던날은 단체 손님이 있었어 많은 테이블에 미리 음식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홍콩 마스터 쿡

저희는 음료 2개 

알리망오는는 칠리크랩 , 새우는 덴뿌라, 조개스프는 코리안스타일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밥은 다들 갈릭 라이스를 드시는데 저는 갈릭라이스가 얼마나 용량이 큰지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갈릭라이스가 아닌 스팀라이스를 달라고 했어요

근데 예전에 갈릭라이스 시켰을때는 몇개인지 안물어 보시더니 플레인라이스 주문하니 갯수를 물어보시더라구요 ㅋㅋ 

당연히 1개 라고 했는데 정말 정직하게 고봉밥으로 1개 주셨어여 ㅋㅋ 심지어 가격도 플레인라이스라서 저렴합니다 ㅎ

단 메뉴판에는 플레인라이스가 없다는거 ?!!  

홍콩 마스터 쿡 알리망오 칠리

제일 처음 나온건 알리망오 칠리소스요리였어요 

당연히 밥이랑 같이 주시는데 역시 알리망오는 칠리소스에요 !! 양념이 정말 한국사람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 

그리고 나서 2번째로 나온 메뉴는 조개스프 !! 

사실상 제일 실망한 메뉴에요 저는 시원한 조개스프가 먹고 싶었는데 이거 맛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둘다 한숟가락 떠먹고 손도 안댔네요 일단 너무 느끼한 스프는 처음이라.. 

분명 코리안스타일이라고 하더니 이분들 코리안스타일 스프를 안드셔 보셨나 봐여 ㅋㅋ 

홍콩 마스터 쿡  코리안스타일 스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새우덴뿌라!! 

새우가 마지막으로 나온 이유는 아마 손이 많이 가서겠죠.. 

새우튀김을 시키면 새우를 다 벗겨서 튀겨주시거든요 !! 

이거이거 진짜 양이 어마무시 했어요 저희는 분명히 반만 샀는데 실제로 나온 새우는 튀김옷 까지 입어서 무려 3배 이상 뻥튀기가 되었어여 

홍콩 마스터 쿡 새우튀김

결국 알리망오는 맛있어서 다 먹었지만 스프는 맛만 보고 버렸고 새우튀김은 먹다가 지쳐서 새우튀김 벗겨내고 새우만 먹었네요 ㅎ 

오랜만에 옛 추억때문에 다시 갔지만 역시나 즐거운곳이었어여 ㅋ 

확실히 시장이라 활기찬 모습도 좋았고 다들 무섭다고 하는데 실제로 무섭다거나 그런건 하나도 없었거든요